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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학생이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대학 새내기라니 기분이 어떠신가요? 교복을 벗고 매일매일 새로운 옷을 입으니 기분이 새로우시죠? 교복뿐만 아니라 고등학교에서 하지 말라던 염색, 펌을 할 수 있다니. 이마저도 새로우시겠지만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에서 접할 수 없었던 많은 일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여러분이 옷을 입으면서, 머리를 손질하면서 느끼는 새로움은 아직 빙산의 일각입니다. 하지만 새로움, 들뜸과 함께 이제껏 겪어보지 못했던 새로운 생활에 대한 막막함과 두려움 또한 있으실 것이라 예상됩니다. 따라서 여러분께서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에 대한 안내를 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새내기분들께서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그러니까 겨울방학동안 앞으로의 대학생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리시기 바랍니다. 즉 ‘나는 어떤 대학생활을 해야 겠다’에 대해 생각을 하시기 바랍니다. 상세하지 않더라도 대략적으로 나는 동아리를 많이 할 것이다. 나는 과 생활을 열심히 할 것이다. 공부만 하겠다. 아니면 1학년 때는 공부 안하고 놀아봐야지. 뭐든 좋습니다~ 하지만 대신 어영부영하시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을 입학 전에 만들어놓지 않으면 당장 2월에 이루어지는 새내기배움터(일명 새터)를 시작으로 3월 달에 진행되는 신·진입생환영회, 개강파티, 과총엠티, 학번엠티 등의 행사들까지 학기 초에는 비는 날이 없을 정도로 바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각 없이 지내다가는 공식적인 행사들이 끝나는 순간부터 한동안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만하다 시간을 허비하게 될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3월에는 공식적인 행사가 많습니다. 물론 이 모든 행사에는 멋지고 예쁜 선배님들과 함께할 것이고요, 술도 함께할 것입니다. 과 행사에 참여하지 않으면 친구들, 선배님들과 친해지기가 힘듭니다. 선배님들과 친해지면 전공 선택이나 학교생활, 앞으로의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되니 선배님들과 많이 친해지세요. 선배들은 새내기가 예쁘면 밥도 사주시곤 하니까 많이 친해지고 예쁨 받아서 밥도 얻어먹고 정보도 많이 얻고 얼마나 좋아요~ 또, 친구도 많이 만드시길 바라요. 동성친구도 그리고 이성친구도 *^^* 1학년은 앞으로 함께 대학생활을 해나갈 많은 인맥을 만들어나가는 시기입니다. 열심히 지내는 만큼 많은 것을 얻어 가실 거예요.
						여러분께서는 공부에 관해서도 궁금한 게 많으실 것 같아요. 수강신청을 한다던데 그건 뭐지, 정말로 내 맘대로 들으면 되나 등 궁금한 게 많으실 거예요. 물론 선배들에게 물으면 이런 강의를 들어라 저런 강의를 들어라 더 생활에 밀접하고 유용한 정보를 주시겠지만 여기서 간단히 말씀드리면 예, 마음대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반드시 들어야 하는 과목이 지정되어있습니다. 1학년 때는 아쉽게도 지정되어있는 과목이 많아요. 먼저 대학영어 또는 고급영어, 대학국어, 수학수업(식물생산과학부의 경우 생명과학을 위한 수학입니다), 과학수업을 반드시 들으셔야 하는데요, 단과대별로 열리는 강의여서 단과대 또는 시간대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같은 반 친구들끼리 함께 듣죠. 과제 등을 할 때 함께하는 것이 좋거든요. 또한 핵심교양영역을 세 가지 들으셔야하는데 식물생산과학부의 경우 문학과 예술, 역사와 철학, 사회와 이념 영역 세 가지에 속해있는 교양을 각 하나씩 들으시면 됩니다. 각 영역 안에도 여러 가지 강좌가 있으니 듣고 싶은 강의, 시간대가 맞는 강의로 골라 들으세요. 1학년 때도 물론 일반교양도 들으실 수 있으니 듣고 싶은 강의를 찾아서 들으세요. 하지만 1학년 필수과목은 1학년이 지나고 나면 수강신청이 어려워지니 미리 들어놓으시는 편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1학년 새내기 여러분들은 말 그대로 대학교에 새로 들어온 새내기 이므로, 1년간 학교생활에 대해 탐색하고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맘에 드는 동아리도 찾아보시고, 교과외적으로 맘에 드는 분야의 공부도 방학이나 틈틈이 해보시고, 친구들과 놀면서 미팅, 소개팅도 많이 해보시는 등 이런저런 색다른 경험을 되도록이면 많이 해보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무엇을 하건 간에, 정도를 넘지 않는 이상 새내기 여러분들께는 다 공부가 되고 좋은 경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학년 때는 정식 전공이 정해지지 않습니다. 편의를 위해 반이 나뉠 뿐이죠. 그러니 원예생명공학전공의 튼싹반에 속해있었더라도 다른 전공을 선택할 수 있죠. 그러니 전공 불문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 중요해요. 1학년 말에 비로소 전공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이때 교수님께 여쭤본 것, 여러 선배들에게 물어본 것, 식물생산과학개론 등의 수업을 통해 알게 된 것이 아주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1학년 한 해 동안에는 자신이 나머지 대학생활 동안 전공을 무엇으로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시기 바랍니다. 적당한 고민을 하면서 즐거운 한 해 보내시기 바랍니다.
2학년 진입생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이제 정말로 원예생명공학전공의 일원이 되셨답니다! 
						1학년 때, 어떠셨나요? 본인이 계획했던 대로 잘 지내셨다고 생각하시나요? 친구들, 선배들은 
						많이 사귀였나요? 본인이 계획했던 바에 못 미치는 대학생활을 했다 해서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신의 계획에 맞추려 노력한 그 자체로 의미 있는 한해였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2학년이 시작됩니다. 겨울방학, 헛되이 보내시지 않으셨죠? 또 다른 계획을 지니고 
						오셨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자 이제 작년의 여러분처럼 들뜸과 두려움을 함께 지닌 새내기들이 다가옵니다. 2학년에게도 역시 첫 달은 수많은 행사들로 숨 쉴 틈 없이 지나갑니다. 하지만 
						이제는 선배님이 되었으니 새내기들을 반갑게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2학년이 되고 새내기와 대비되어 헌내기라는 별명도 얻은 2학년은 사실 선배이면서도 
						후배이고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학년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이 1학년 때 속해있던 반과 연계된 과가 아닌 다른 과로 진입하신 분들은 새내기들처럼 낯선 친구들과 
						선배들을 만나게 될 것인데요. 다시 선배들과 친구들과 친목을 다지는 일이 힘들겠지만 1학년 때 해봤으니 좀 더 쉽게 할 수 있겠죠? 그러면서도 후배를 챙겨야 
						한다는 것이 어렵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막상 해보면 그리 어렵지 않답니다~ 여기다 2학년들은 전공 진입생으로서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더 늘었는데요. 
						3월달에는 개강총회가 있습니다. 전공 진입생들과 이미 진입해있는 학부생들, 대학원 선배님들, 교수님들 모두 모여 식사를 하는 자리인데요. 원예생명공학
						전공의 일원으로써 교수님께 처음으로 정식 인사를 드리는 자리입니다. 6월에는 총 엠티가 있습니다. 물론 학부 총 엠티와는 별개로 교수님, 대학원생 선배님들, 
						학부생들 모두가 함께하는 엠티입니다. 주로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게다가 원예산업과 관련이 있는 기관이나 산업체 등에 방문하여 전공 관련 공부까지 하고 
						오는 엠티이니 아주 유익한 행사입니다. 참가비 만원조차 왕복 휴게소에서 밥 사먹으라고 돌려주는 아주 굉장한 엠티이죠. 10월에는 원예생명공학과 동창회가 
						있습니다. 나와 같은 전공을 배우시고 그 분야에서 과의 이름을 빛내주시는 선배님들을 뵐 수 있는 시간입니다. 
						1학년 때와는 다르게 이제부터는 원예생명공학전공 교수님들께서 직강하시는 전공필수과목과 농생대의 다른 과 교수님들께서 진행하시는 전공선택 과목 등의 
						전공 수업을 듣게 됩니다. 1학년 과목을 듣는 동안 고등학교 때보다 조금 더 자유롭지만 고등학교 공부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학우들에게 정말 
						앞으로 내가 해 나아갈 분야의 지식을 배운다는 점은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에 앞서 우리 과 홈페이지나 마이스누의 학사행정 메뉴에서 졸업
						요건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에 맞춰 계획적으로 수업을 기획,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2학년 때부터 듣게 되는 전공 수업 중에는 원서로 공부하는 수업이 
						많습니다.
						따라서 방학 중에 미리미리 전공과 관련된 단어를 외우거나 봐놓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아니면 그냥 영어공부만 해두셔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보통 전공
						서적은 선배에게 얻을 수 있는데 기초과학과 관련되는 원서의 경우 한 권 구매하여 갖기를 바랍니다. 어떤 수업은 가끔씩 수원에 위치한 농장에 내려가 실습을 
						합니다. 식물을 직접 심고 배수나 농약처리 등의 여러 가지 처리를 하는 실습을 하게 됩니다. 2학년 때 배운 기본 지식과 단어들은 앞으로 배울 여러 수업에서도 
						사용되므로 중요합니다. 겁이 날지도 모르겠지만 2학년 때 배우는 수업 안에서도 여러 내용이 중복되니 전공에 애정과 흥미를 가지고 공부한다면 큰 부담 없이 
						배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전공공부가 시작되었다고 해서 하던 동아리 활동이나 교외활동을 그만두고 전공공부에만 매진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이제 2학년입니다. 전공을 진입했다고 
						해서 너무 다급한 마음 가지지 말고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자신이 살고 싶은 미래가 무엇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계속 가진 채 1학년 때와는 또 다른 여러 
						일들에 도전하며 매일 매일을 충만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2학년 때부터는 시간표를 1학년 때보다 훨씬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고 전공 수업들은 하루에 3시간씩 
						몰아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잘 조절하여 주 4일만 등교할 수도 있습니다. 오히려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보다 더 자기개발에 
						힘쓸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학교에서 학부생들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학교홈페이지, 단과대 홈페이지, 과 홈페이지 등을 자주 이용
						하셔서 어떤 프로그램이 있는지 보시고 자신에게 맞거나 필요하거나 흥미가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3학년 초에는 연구실을 배정받게 됩니다. 
						1학년 한 해 동안 원예생명공학이라는 자신이 해 나아갈 공부의 큰 틀을 결정했다면 2학년 한 해 동안에는 원예생명공학전공 안에서 어떤 공부를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합니다. 물론 해당 연구실에 배정이 되었다고 해서 꼭 그 연구실로 대학원 진학을 해야 한다거나 그 분야의 공부를 계속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일찍 하는 것이 좋겠죠. 따라서 각 연구실을 이끄시는 교수님과 각 연구실에서 공부하시는 대학원선배님들과의 심도 있는 상담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공부 방향을 마련하시기 바랍니다. 너무 부담 갖지 마시고 1학년 때처럼 어쩌면 그보다 더 즐겁고 활기찬 한 해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3학년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어느덧 원예생명공학전공에 진학한 지도 1년이 지났네요. 아마 남학생들은 2학년에서 3학년으로 진학하는 시기에 군대를 많이 갈 것입니다. 군대 가는 친구를 위해 남아있는 동기들은 편지 많이 써 주시고요. 요즘은 휴학을 많이 해서 여학생들도 늦게 졸업을 합니다만 그래도 2학년 때처럼 같이 수업을 들으며 지낼 시간은 앞으로 자주 없을 것이므로 계속 친하게 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이시기에 군 휴학생이 많으므로 당연히 이시기에 복학생이 많습니다. 복학생 선배들과 전공 수업을 같이 듣게 될 건데요. 나이 많다고, 처음 보는 얼굴이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먼저 다가가서 인사하고 여타 다른 선배들처럼 친하게 지내시길 바라요.

						일반적으로 3학년 중에서 과회장과 부회장이 선출됩니다. 전공을 위해서 희생하는 동기가 힘이 날 수 있도록 그리고 새로 들어온 새내기들과 2학년 진입생들에게 꼭 필요한 조언을 해 줄 수 있도록 과 행사에 계속 참여해 주세요. 1학년 때 방황도 하고 2학년 때 전공공부를 하면서 느꼈던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면서 여러 가지 과 행사의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는 때가 바로 3학년 때입니다. 대학생활에 완전히 적응해버린 3학년 선배의 모습은 그 자체로 1,2학년 학부생들의 대학생활 모델이 됩니다. 실제로 3학년이 되면 대학생활에 완전히 적응하게 되어 학과생활과 동아리, 교외 활동 모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능동적인 대학생이 될 수 있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과의 모든 교수님들의 수업을 한 번 이상 들을 수 있습니다. 과 인원이 작아서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우시는데 덕분에 정말 가족 같은 느낌이 듭니다. 대학생활에의 적응과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 덕분에 과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되는 건데요. 이러한 애착은 도리어 여러분의 전공공부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그동안 원예생명공학전공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어떤 실험을 하는 지 많이 알아봤을 것입니다. 3학년이 되자마자 연구실 배정이 이루어집니다. 이로써 원예생명공학전공에서 진행하는 실험 중 자신이 관심 있는 실험에 참여하게 되는데요. 원예생명공학전공에는 총 여덟 가지의 연구실이 있습니다. 채소학 연구실, 과수 및 환경생리학 연구실, 화훼 및 조경식물학 연구실, 원예작물유전육종학 연구실, 원예산물생리학 연구실, 원예작물유전체학 연구실, 시설원예 및 식물공장학 연구실, 그리고 식물발달유전학 연구실입니다. 이 모든 실험실에서 하고 있는 실험들은 원예생명공학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하고 있는 원예 산업과 관련된 실험이면서도 사실은 그 분야가 많이 다른데요. 이 분야 중 자신이 좀 더 관심이 있고 배워 보고 싶은 연구실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연구실이 배정된 다음엔 해당 연구실에서 자신이 연구할 과제를 정하고 실험을 한 뒤 졸업논문을 작성하게 되는데요. 졸업논문을 위한 실험을 바로 시작하지 않더라도 그 연구실의 대학원 선배님들과 많이 친해지세요. 앞으로 도움 받을 일이 많을 것이니까요~ 연구실 중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수원에 있는 농장에 내려가는 곳이 있는데요, 주로 금요일에 내려간답니다. 3학년이 되면서 주 4일 등교하는 분이 많으실 텐데 되도록이면 금요일을 비워 농장에도 한 번 씩 내려가 보시는 것이 좋아요. 농장에서도 실험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농장에서의 배움도 아주 크죠. 

						정기적으로 수원에 내려가지 않는 연구실은 관악에 있는 연구실에서 실험을 계속 하니 일주일에 며칠씩 시간을 정해두어 꾸준히 나가시길 바랍니다. 선배님들께서 어떤 실험을 하고 계신지 눈으로 직접보고 함께 참여하고 도와드리면서 몸소 배우다보면 자신이 어떤 실험을 할지에 대한 계획도 잡히고 또 자신의 실험을 할 때 어려움 없이 무난하게 해 나갈 수 있습니다.

						3학년 때 들어야 하는 전공 필수 과목이 가장 많습니다. 전공 필수 과목 뿐만 아니라 전공 선택 과목도 들어야 하므로 3학년이 되면 전공과목이 많아집니다. 전공과목에서 요구하는 공부의 양도 더불어 많아지죠. 이에 따라 많은 양의 공부가 필요합니다만 너무 머리 아플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마세요. 동아리활동, 다른 교외활동 등 하시던 거 다 할 수 있을 정도는 되니까요. 전공과목은 2학년 때의 기초적인 과목에서 한층 깊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원예생명공학이라는 전공에서 배우는 학문을 어떻게 산업현장에서 응용할 수 있는지, 또 이 학문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을 지에 대한 공부라고 보시면 되요. 아마 2학년 때보다 흥미가 더 생기실 거예요. 더불어 3학년 한 해 동안에는 가까운 장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취직을 할 것인지, 국가고시 등의 시험을 준비할 것인지, 대학원을 갈 것인지. 대학원을 가는 것도 자대로 진학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단대로 진학할 것인지 등 이런 것에 대해서 정확히 정해져야 자신이 공부할 방향이 잡힌답니다. 물론 빨리 정할수록 좋지만 무조건적인 빨리 보다는 정확히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에 대한 성찰 없이 정해버린 진로계획은 결국은 다시 방황하게 하고 다른 길을 선택하게 하니까요. 1학년, 2학년 때에도 그랬듯이 3학년 한 해도 금방 지나갑니다.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람차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환영합니다. 드디어 4학년이 되셨네요. 초과학년을 다니시지 않으신다면 4학년이 대학생활의 마지막 학년입니다.
						이제는 새내기가 들어오는 것도, 새로운 전공 진입생이 들어오는 것도, 이런 저런 과행사도 다 무뎌지셨죠? 살짝 방심한 사이 큰 실수를 할 수 있으므로 대학 내에서 최고 학년이 된 만큼 후배들 앞에서 강한 책임감을 가지고 성실히 학교생활에 임하시기 바랍니다. 학교생활을 3년이나 한 만큼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한 사람들과는 서로에 대한 유대감도 생겨서 자신의 진로나 맘속에 있는 고민 등 속 깊은 이야기도 할 수 있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이번 해에 마지막 전공 공부를 하게 됩니다. 4학년 때에는 전공필수 과목이 원예생명공학연습 단 하나입니다. 전공 선택 과목도 많이 줄어듭니다. 따라서 그동안 듣지 못했던 교양 과목 위주로 들으시거나 졸업요건을 맞추기 위해 필요한 수업을 마저 들으시거나 성적이 좋지 않았던 수업을 재수강하시면 됩니다. 과목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줄어드는 대신 자신이 정한 진로계획에 맞추어 공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원 입시 준비나 취업 준비 등이 그러하지요. 하지만 4학년 생활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학부 논문 심사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앞서 3년 동안 한 공부에 대한 결과물을 내놓고 검사를 받는 일이니까요. 졸업 논문을 쓰기 위한 실험 설계 및 수행은 3학년 때 배정받았던 실험실에서 하게 되는데요. 자신이 공부하면서 가졌던 궁금증을 해소할 만한 실험이나 자신이 특별히 관심을 가졌던 주제에 대한 실험을 교수님과 대학원 선배들의 도움을 받아 수행한 다음 이를 논문으로 작성하여 제출하게 됩니다. 

						4학년이 되면 고민이 참 많습니다.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 어느 한 방향을 선택했다가도 아니다 싶고 고민하다 다른 길을 선택하고 그랬다 다시 돌아오고. 거짓말 좀 보태면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바뀌곤 하죠. 혼란스럽겠지만 주변의 여러 사람과 이야기 하고 많은 조언을 구하면서 자신의 길을 찾아야겠습니다. 곧 있으면 대학 생활도 끝납니다. 지금까지 제대로 된 올바른 대학생활을 하였는지에 대해 돌이켜보고 남은 한 해도 열심히 노력하여 마지막을 멋지게 장식하시기 바랍니다.

						편지 발송자: 박나영(10학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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